외국인이 운영하는 부산대 피자집 [컬리반스]
부산대에 분위기 좋고 맛있는 피자집이 있다하여 오랜만에 부산대로 출격하게 되었습니다.

주차는 부산대역 공영주차장에 하고 3-4분정도 걸어왔습니다.
건물 외관이 빈티지한 느낌이고, 입구에 네온사인이 강렬합니다.
이 앞쪽은 흡연장소 입니다.


금요일만 피쉬앤 칩스 메뉴가 있다고 하니 참고 바랍니다.

기본으로 셋팅되는 흔한 과자입니다.
집에서는 있어도 안먹는데 왜 이런곳에 오면 자꾸 손이 가는지..

별 다른건 없고, 피자와 생맥주가 주를 이룹니다.
직원분께서 고르곤 졸라~ 맛있어요 라고 하셔서 고르곤졸라와 수퍼를 주문하였습니다.


아주 먹음직스러운 피자 입니다.
사장님이 외국분이시더라구요. 한국 여자분과 결혼하셨다고 합니다.
아주 농담도 잘하시는 유쾌한 사장님.

방금 알게 된 사실인데, 여기 치킨집이었는지 앞접시에 치킨이라고 써져있습니다.
손님들이 나이프로 쓱싹쓱싹 하다보니까 접시에 칼자국이 너무 많이 나있네요.
물론 저는 칼 따위 쓰지 않습니다. 피자는 손으로 먹어야 제맛!

수제맥주와 탄산수 입니다. 탄산수도 얼음잔과 라임을 주더라구요.
도시술꾼여자 두명과 비주류 세명.
테이블이 엄청 높고, 의자도 엄청 높습니다.
그 왜 바 같은곳에서 앉는 그런 의자인데, 팔걸이가 있는 의자도 있고 없는 의자도 있었습니다.
몰랐는데 나만 팔걸이가 없다는 걸 한참 후에 발견.

마이애미 프라이 입니다.
감자튀김 맛없기 힘들죠~ 역시나 갓 튀긴 감자는 맛있었습니다.

빌통 스페셜 입니다.
피자 먹고 배부를때 먹을 안주로 제격!
치즈, 햄, 빌통, 크래커, 레드글러브가 보기좋게 플레이팅 되어 나옵니다.
빌통은 아프리카 전통 음식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아는 육포와 비슷한 개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 친구가 늦게 와서 마지막으로 주문한 페퍼로니 피자 입니다.
다들 배불러서 입도 안대고, 늦게 온 친구만 반 먹고 다 남기고 왔습니다.
싸올껄 그랬습니다. 집에오는길에 생각나는건 뭐람..
손님이 꽉 차있어서 매장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부산대에서 맥주한잔 하고싶을때 방문하기 좋은 피자집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