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뷰맛집 오토캠핑장 동강전망자연휴양림(가을vs여름)
강원도 정선에 있는 동강전망자연휴양림은 캠핑 좀 한다는분들은 다 아는 뷰맛집 오토캠핑장입니다.
경상도에 사는 저도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었습니다.
작년 이맘때쯤 홈쇼핑에서 판매한 강원도 정선 캠핑 여행 패키지 [캠핑장 3박 + 액티비티 BIG4 이용권 4인]을 구매했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캠핑장 중에 동강전망자연휴양림도 포함되어있었기 때문입니다.
89000원에 구입했는데, 주말에는 1박에 만원씩 더 내야합니다. 그래도 너무너무 가보고싶었던 동강전망자연휴양림이라 바로 결재하고 예약했습니다.
총 3박이 가능하니 작년 10월로 일단 1박예약하고, 올해 6월에 2박 예약을 해놓았죠
8개월이나 남아서 언제가나~ 했는데 시간은 참 금방 갑니다.
경치좋은 동강중에서도 최고로 일컬어지는 곳이 고성산성과 연포마을 주변. 백운산 자락을 앞에 두고 하늘을 가리는 뼈대와 모래 강변이 번갈아 나타나는 풍경이 가히 절경입니다.
동강 전망자연휴양림은 바로 이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첫번째 방문은 작년 가을 단풍이 아주 멋질 때 가장 뒤쪽 사이트를 이용했었는데 , 그때는 경쟁율 치열한 앞라인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사이트 바로 앞으로 보이는 단풍때문었습니다.
해당 사이트는, 아무도 좋다고 하지 않았던 64번 사이트 입니다.
아무래도 이동시간이 5시간정도 걸린터라 꼭 좋은자리를 잡고싶었습니다.
텐트 피칭하고 장비 셋팅도 어느정도 하고, 허브쉘터 뒷문 열고 보니 정말 자리 잘 잡았다 싶더라구요.
단풍색깔이 제 차색깔과도 어울려서 연신 셔터를 눌렀습니다.
데크 앞쪽으로도 제법 자리가 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분위기 낸다고 테이블만 가지고 내려가서 커피도 마셔보았습니다.
언제 또 저런 단풍밭에서 캠핑해볼까요..?
또 가을에 갈 기회가 있다면 저는 무조건 64번 사이트로 갈껍니다!
(여름에는 숲 바로 옆이라 벌레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전망대로 와서 동강전망도 구경하구요, 역시나 명불허전입니다.
강과 산이 만들어내는 풍경도 명품이지만 이곳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운해입니다.
해발 600M까지 올라왔으니, 새벽에 운해는 꼭 봐야겠다 싶어서 또 전망대로 왔습니다.
날이 좋아서 산 능선도 잘 보이고 운해도 성공이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에 다녀온 두번째 방문.
금-일 2박3일로 오게되었는데 역시나 앞쪽 라인은 선착순으로 모두 마감되어있는 상태였고 , 빈자리중에 어느자리가 좋을까 꼼꼼하게 살펴보고 고른 자리 31번 사이트 입니다.
이날은 친한동생들과 네명이서 간거라 일단 편의시설이 가까웠으면 했고, 어차피 벌레때문에 타프쉘을 치기로 했었던터라 뷰는 그다지 상관없었습니다. 사이트 옆에 차를 댈 수 있어서 옆 텐트와 거리는 떨어져있습니다.
캠핑퍼스트 퍼스트 타프쉘 하나면 올 여름 걱정 없습니다.
타프쉘 가지고 다닐때는 잘때 원터치나 작은텐트하나만 쳐주면 되니까 너무 편하고 쾌적하고 여러모로 좋죠.
여자들끼리 나름 뚝딱뚝딱 잘 합니다^^
산책로가 있어 올라가보니(산책도 아닌, 5분컷) 이렇게 멋진 장관이 펼쳐집니다.
텐트에서 여유를 즐기고 있는데, 화장실 다녀오던 동생이 일몰이 너무 이쁘다며 다같이 보러가자고 해서 전망대로 갔습니다.
1번사이트에 머무르는 분들은 참.. 좋겠다 싶으면서도, 이 많은 캠퍼들이 사진찍는다고 다 올텐데 신경도 많이 쓰이지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크~ 일몰은 서해라고 누가 말했나요? 강원도 일몰도 이렇게 멋지답니다.
여름이라 해도 빨리 뜨죠. 작년 가을과는 다르게 일출시각이 새벽 5시 이전이었던것 같아요.
그래도 번쩍 눈떠서 운해 보고 다시 잠들었습니다.
미세먼지 때문인지 이전보단 못하더라구요. 그래도 처음보는 동생들은 멋지다며 감탄사 연발!
다른지역에 놀러가면 그 지역경제 살리기에 한몫해야죠.
오는길에 들렀던 영월 중앙시장 메밀전병, 배추전 그리고 동강주조 "얼떨결에" 막걸리입니다.
이 막걸리는 흔들지 않아도 뚜껑을 열면 탄산이 쏵- 올라옵니다.
저희는 동강주조에 직접 방문해서 구입했지만 인터넷으로도 판매하니 참고하세요.
이상 동강전망자연휴양림 방문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