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까이에 사는 친한 동생이 두명이나 서울로 발령이 나서, 얼굴도 볼겸 서울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연히 동생들의 각자 회사에서 강남에 숙소를 얻어준 덕에 저도 서울에 머무르는 동안 강남일대를 아주 싹 훑었죠.
동생 한명이 꼭 가보고싶은 플랫나인 이라는 재즈바가 있다고 해서, 그 중 제일 시간이 많은 제가 알아보았습니다.
일단 플렛나인 인스타그램에서 많은 정보를 얻었어요.
날짜마다 라인업이 나오는데, 마침 제가 TV에서 자주 뵙던 양지님께서 라인업에 뙇!!
그 날짜에 맞춰 예약을 하기로 했습니다.
예약은 캐치테이블에서 가능해요.
사전 예약을 하면 1인당 예약금은 1만원씩이예요.
저희는 세명이니까 3만원입니다.
이 예약금은 나중에 공연 다 보고 나올때 공연비+음식값 계산할때 환불해주십니다.
당일 취소는 환불 불가입니다.
앗, 예약하다보니 유의사항이 있네요.
금,토,일요일 예약시에는 바틀주문(와인도 가능) 필수입니다.
일단 저는 금주중이라 조금 헉 했지만, 동생들이 가보고싶은 재즈바였으니 일단 고고~~
저는 재즈바도 처음인데다가, 어떤 분위기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조금 긴장.
젤 앞자리에 자리가 비어있었는데 왠지모르게 앞자리는 부담스러워서 앞에서 한 넷째줄 정도에 자리를 잡았어요.
일단 기본적으로 피아노와 드럼이 셋팅되어있고, 다른악기는 개인적으로 가지고 오시겠죠?
신기한게, 공연이 없는 시간에는 자동으로 피아노 연주가 돼요.
저기 사람 없는데 피아노 건반 눌러져있는거 보이시죠?
자리에 앉으니 친절하신 직원분께서 물과 함께 모짜르트 악보 겉표지로 만든 메뉴판을 주셨어요.
주말엔 보틀 필수! 기억하시죠.
<첫 주문 메뉴>
와인 - 가장 저렴한 엘 하워드 리체로바 멜롯 39,000
망고 코코 (논알콜) 15,000
트러플 버섯볶음 16,000
치즈 플레이트(s) 16,000
전반적으로 안주가 생각치도 못하게 맛있었서 놀랬습니다.
그리고 금주중이라 제가 주문한 망고코코는 빨리 녹아서 호로록 먹어야 했지만 이뻐서 대만족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좋은곳에서 만났으니 셋이서 짠도 하구요.
드디어 공연 시작.
양지밴드 드러머님께서 오시는길에 교통사고가 나서 공연이 조금 늦게 진행되었습니다.
양지님 목소리를 실제로 들으니, 아 역시 사람은 서울에 살아야하는구나 ㅋㅋ를 느끼게 되었죠.
확실히 예술 문화를 접할 기회가 많으니 말이예요.
미녀 재즈가수 양지님. 사진빨이 안받으시네요.
실제로는 훨씬 날씬하시고 이쁘십니다.
저는 특히 뒤에 계시는 기타치시는분에게 눈길이 가더라구요.
굉장히 젊어보이시는데, 아주 실력이 보통이 아니십니다.
이분 성함은 잘 모르겠지만 양지님이 초청한 게스트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뭐 말할것도 없이 무대매너도 좋으시고~ 유머러스한 양지님의 노래에 푹 빠졌어요.
동생들은 분위기에 취해 진과 데낄라를 추가 주문 하더라구요.
녀석들.. 술 못마시는 나의 속을 알랑가 몰라.
마지막으로 짤막한 동영상 감상하세요~
또 서울에 가면 재방문의사 10000% 입니다.
이상 플랫나인 방문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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